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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인 꿈을 키우다

작성일 : 2019-12-04 18:01 작성자 : 임현진 (uuje95@gmail.com)

방배동 사잇길에 위치한 자그마하고 예쁜 카페 유리문에 '청년 갤러리카페'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서초구청 제공)

카페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젊은 감각의 그림들이 이곳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서울 서초구가 청년 예술인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가 지역 내 카페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청년 예술작가들에게 활동 기회를 주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체험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10월 청년 예술작가 및 지역 내 카페로부터 지원신청을 받았고 그 중 선정된 청년작가 10인의 25개 작품을 카페 10곳(양재 4·방배 4·서초 1·반포 1)에 전시 중이다.

유화에서부터 수묵화, 드로잉, 펜화에 이르기까지 청년작가별 개성을 살린 다양한 작품들이 10일까지 전시되며 구매도 가능하다.

구는 공개모집 및 지역 내 미술 관련 기관, 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총 22명의 작품 58점을 신청받았다.

이후 전문가 1차 심사를 거친 후 ▲카페 분위기 ▲전시공간 규모 ▲카페주인 의견 등을 반영해 최종 선정했다.

특히 구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매칭(작가명·경력 사항 비공개)을 통해 진행했으며 선정된 작가에는 30만원의 격려금을 주고 작품 판매수익금도 전액 지급한다.

전시 일주일 만에 작품 2점이 모두 판매된 청년작가 윤수정(백석예술대, 20세) 씨는 "아직 학생이라 작품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설마 팔릴까 했는데 제 그림을 직접 보고 사주신 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림뿐만 아니라 카페에 방문하면 전시작품이 새겨져 있는 특별한 컵홀더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사용되며 갤러리 카페를 돌며 홀더 수집을 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듯하다.

조은희 구청장은 "전국 최초 음악 문화지구로 지정된 지역 내 문화예술 지역을 앞으로 더욱 키워나갈 청년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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